본문 바로가기

투자

커버드콜 ETF : 원금이 녹아내린다고?

반응형

커버드콜 ETF는 최근 몇 년 사이 인기를 끌고 있는 투자 전략 중 하나입니다. 주식이나 지수를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이 ETF는, 주식 시장에서 상승장과 하락장에서의 수익 구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하지만 커버드콜 ETF는 원금이 녹아내린다는 우려도 존재하는데, 이는 레버리지 ETF와 비교될 때 생기는 질문입니다. 레버리지 ETF복리 효과로 인해 원금 손실의 위험이 커지는 반면, 커버드콜 ETF는 그 영향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란?

커버드콜 ETF는 기초 자산(주식 또는 지수 ETF)을 보유하고 동시에 콜옵션을 판매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콜옵션 판매를 통해 얻은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실현하는 방식입니다. 이 전략은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되고, 하락장에서는 일정 부분 손실을 상쇄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초 자산 100주를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판매하면, 주식 가격이 오르면 옵션 행사 가격을 초과하는 만큼의 상승은 제한되지만, 옵션 프리미엄을 받으면서 수익을 실현하게 됩니다. 반대로, 주식이 하락하면 옵션 프리미엄을 제외한 손실을 고스란히 겪게 됩니다.


레버리지 ETF의 복리 효과 : 원금 손실의 위험

레버리지 ETF기초 자산의 상승 또는 하락을 2배, 3배로 증폭시켜 추종하는 ETF입니다. 예를 들어, 2배 레버리지 ETF는 기초 자산이 1% 오르면 2%**의 수익을 보고, 1% 내리면 2%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이 방식은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복리 효과변동성이 결합되면 장기 보유시 원금 손실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의 복리 효과는 매일 가격 변동을 기준으로 리밸런싱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특히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추적 오차가 커지고 원금이 빠르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승-하락을 반복하는 장세에서는 누적 수익이 예상보다 적거나 원금이 줄어드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리 효과란?

복리 효과는 투자에서 얻은 수익을 다시 투자하여 자산이 성장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복리 효과는 장기 투자에서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주된 원리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레버리지 ETF에서는 이 복리 효과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시장에서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일 리밸런싱을 통해 기초 자산의 가격 변동을 증폭시키는 구조 때문에 발생합니다.

 

레버리지 ETF의 복리 효과를 이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시를 살펴봅시다:

  • 기초 자산: 100
  • 1일 변동률: +10%
  • 레버리지 2배 ETF: 100에서 +20% → 120 (100 x 0.2 = 20)
  • 2일 변동률: -10%
  • 레버리지 2배 ETF: 110 에서 -20% → 96 (110 x 0.2 = 22)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첫날의 상승둘째 날의 하락을 더한 결과, 레버리지 2배 ETF는 2% 손실을 보게 됩니다. 이는 복리 효과변동성 장세에서 원금 손실을 증폭시키는 구조를 갖기 때문입니다. 상승-하락 반복과 같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레버리지 ETF는 예상보다 적은 수익을 남기거나 원금 손실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의 장기적인 원금 손실

레버리지 ETF는 매일 리밸런싱되며, 기초 자산의 변동성을 증폭시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기초 자산의 성과를 추적하는 것보다 더 큰 원금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는 복리 효과가 단기적인 수익을 증폭시키지만, 변동성이 클수록 장기적으로는 원금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버드콜 ETF의 특징 : 원금 손실의 리스크는 적다

커버드콜 ETF레버리지 ETF와 달리 원금이 사라지는 복리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콜옵션 판매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초 자산의 하락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방어가 가능합니다.

커버드콜 ETF는 복리 효과가 미미하다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실현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 프리미엄은 수익을 실현한 후 바로 배당하거나 분배되며, 재투자되지는 않기 때문에 복리 효과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금이 빠르게 증식하는 구조는 아니며,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락장에서 콜옵션 프리미엄이 손실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락장에서는 원금 손실을 일부 상쇄

커버드콜 ETF는 기초 자산의 하락에 대해 일정 부분 방어할 수 있습니다. 콜옵션을 판매하여 얻은 프리미엄이 기초 자산의 하락분을 일부 상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 가격이 10% 하락하면, 콜옵션 프리미엄이 이 하락분을 부분적으로 메꿀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하락한 만큼의 손실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레버리지 ETF처럼 원금이 빠르게 감소하는 복리 효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승장에서 수익 제한

상승장에서는 기초 자산의 수익콜옵션 행사 가격에 의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 가격이 20% 상승해도, 콜옵션 행사 가격을 초과한 상승분은 옵션 판매자에게는 수익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대신, 그 차익을 옵션을 구매한 투자자가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원금 손실과는 다릅니다. 상승장에서의 수익 제한은 있지만,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 : 커버드콜 ETF는 원금 손실이 적다

커버드콜 ETF레버리지 ETF와 비교했을 때 복리 효과추적 오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복리 효과로 인해 원금 손실이 커질 수 있지만, 커버드콜 ETF콜옵션 판매를 통해 하락장에서는 일정 부분 손실을 방어할 수 있으며,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커버드콜 ETF는 원금 손실의 위험상대적으로 적으며, 복리 효과가 미미하고, 추적 오차가 큰 레버리지 ETF와 비교해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될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